오므론에 자주 문의 주신 질문사항은 FAQ로 정리하여 빠른 답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FAQ에서 빠르게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자세히 보기헬스&라이프
감기와 유사한 기관지염! 원인, 증상 및 치료법까지
안녕하세요 오므론헬스케어입니다. 코로나와 더불어 겨울철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코로나와 함께한 지 어언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기침을 하면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아리송한 건 여전하네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기침할 때 의심해 봐야 할 질환인 기관지염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합니다.
1. 기관지염이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
기관지염은 간단히 말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로 상기도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크게 급성 기관지염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
급성 기관지염은 대개 자연 치유되는 급성 하기도 감염 질환을 의미합니다. 7~10일 정도면 호전되는 감기와는 달리, 3주 가까이 지속되는 기침으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급성 기관지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
만성 기관지염은 천식, 폐암 또는 기관지확장증 등 다른 질환이 없는 환자들 중 객담을 동반하는 기침,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기도 점액의 분비 증가와 객담을 동반하는 기침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보고 만성 기관지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기관지염의 원인
급성 기관지염
90% 이상이 바이러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 배양검사나 혈청검사의 결과가 임상 상황에 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인균에 대한 검사는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감염 바이러스로는 influenza B, influenza A, parainfluenza,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가 있으며, 감기의 흔한 원인균인 coronavirus, rhinovirus, adenovirus 등도 급성 기관지염의 원인균입니다. 또한 찬 공기, 먼지, 기도 자극 물질, 유해가스 등 비 감염성 원인도 존재하긴 하나, 이는 극히 드문 케이스로 전체 감염 원인의 1% 미만을 차지합니다.
만성 기관지염
흡연이나 대기오염으로 인해 반복되는 기도 염증, 과거에 있었던 기도 감염증의 후유증 등이 있습니다.
3. 기관지염의 증상
주요 증상
기관지염의 가장 주요한 증상은 심한 기침입니다. 우리 몸은 기침으로 기관지에서 병원균을 제거하려고 노력합니다. 초반에는 보통 건조한 기침이 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이 심해져 점액이 증가하여 희끄무레한 가래가 생기게 됩니다. 질병이 진행되는 동안 가래가 황록색으로 변하면 추가 세균 감염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
급성 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을 동반한 천명(휘파람 소리)입니다. 특히 급성 기관지염은 감기로 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통, 손발 통증, 코막힘, 콧물, 미열과 같은 다른 증상을 동반합니다. 어린아이일 경우 기관지 조직이 자극을 받아 때때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것을 경련성 기관지염이라고도 하는데 폐조직의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만성 기관지염
아침에 기상할 때나 담배를 피울 때 특히나 기침을 많이 하게 되며,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는 가래가 섞인 기침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호흡할 때 쌕쌕 소리가 나거나 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차며, 때로는 피가 가래에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이는 폐렴이나 결핵 등 자른 증상으로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4. 기관지염 치료법
주요 증상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는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흉부 방사선 사진을 찍어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3일 이상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반복되는 야간 발열이나 흉통, 비정상 호흡음이 있는 기침 환자는 흉부 방사선 사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대개 3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료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진해제나 거담제 또한 기침이 심한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는지는 연구가 부족합니다. 기침과 천명이 동반되는 경우 천식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함께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헷갈리기 쉬운 기관지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호흡기 질환은 대부분 비슷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7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출처
1) 정유진, 양웅모. (2019). 급·만성 기관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국내 의료 이용 현황 분석. 대한한의학회지, 40(3), 87-98.
2) 엄수정. (2016). Essentials of Primary Care: 호흡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 1 위, 급성 기관지염.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발표논문집, 2016, 122-125.